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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9번째 이야기 - AI와 축구, 황희찬 조끼, EPTS(Electronic Performance & Tracking Systems) 는 과연 축구를, 그리고 선수를 '이해'할 수 있을까?>● 지난 글에서는 스포츠에 적용되고 있는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이 경기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지점으로 작용되고 있다 말씀드렸습니다. 그 대표적인 예로 희찬 선수의 상체에 착용되어 있던 EPTS(Electronic Performance & Tracking Systems)를 살펴보았고요.● 음(..) 어쨌든 의미있는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축구계에서 코치와 감독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은 아닐까? 생각하는 분들도 적지 않을 듯 합니다. ● 사실 축구는 여러 명의 선수가 협동하고, 경쟁하면서 펼치는 경기이며, 작용할 수 있는 변수가 대단히 다양하기 때문에 예측이 정말 쉽지 않은 분야입니다. 이번 월드컵의 결과만 놓고 봐고 쉽게 알 수 있죠. ● 그럼에도 불구.. 2024. 6. 3.
48번째 이야기 - 월드컵 데이터 과학(황희찬), 전자 성능 추척 시스템, EPTS 월드컵에 숨어있는 데이터 과학,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(EPTS)>● 이번 16강으로 향하는 결승골을 꽂아 넣은 황희찬 선수는 국가대표에서 극적인 골을 많이 넣었습니다. 너무나 극적인 골들이어서 그런지 규정상 옐로 카드를 받을 수 있는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몇 번 펼친 적이 있는데요.● 이번 상의 탈의 세리모니에 드러난 희찬 선수의 상체에는 황소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성난 근육과 더불어 특이한 모양의 검은 나일론 조끼가 보였습니다. ● 왜 축구선수가 브라톱을 입고 있지? 하고 의아해하는 분들도 사실 많았고, 저도 저 조끼의 정체가 궁금했습니다. 요샌 이런게 유행인가?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, 사실 저 조끼는 데이터 과학의 산물입니다.● 황희찬 선수가 입고 있던 나일론 조끼는 전자 성능 추적 시스템(EPTS.. 2024. 6. 2.
47번째 이야기 - 인공지능과 월드컵 승부예측 《왜 인공지능은 월드컵 승부예측을 잘 못하는걸까?》● 인공지능이 잘하는 분야는 그냥 눈 감고도 이제는 '분류'와 '예측'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. ● 이번 글에서는 요즘 한창인 월드컵과 관련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. - 월드컵에서의 분류는 대표적으로 오프사이드냐 아니냐를 나누는데 활용될 수 있겠네요. 이번에 도입된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. - 월드컵에서의 예측은 바로 승부 예측 또는 16강 진출 예측, 예상 스코어 예측, 우승국 예측 이런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. ● 이번 월드컵에서 기업들이 내놓은 인공지능 모델들이 내 놓은 승부예측 결과를 살펴본다면 인공지능의 갈 길은 아직 먼 것 같습니다. 왜 그럴까요?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입니다. ● 이번 월드컵은 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 사우.. 2024. 6. 2.
46번째 이야기 - 딥러닝 엔지니어, 일론 머스크, elon musk ● 현대 인공지능의 핵심은 긍정적인 연결은 강화하고, 부정적인 연결은 약화시키는 것에 있습니다. ● 이는 인간의 뇌를 모방했기 때문에 인간의 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● 좋은 연결은 신경세포의 수상돌기가 더욱 무성해지며, 축삭돌기 주변의 미엘린 수초가 두터워져 그 연결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강화됩니다.● 인간지능의 핵심은 뉴런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. ● 인공지능의 핵심은 노드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있습니다. ● 그렇다면 인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면 무엇이 될까요?● MIt 미디어 랩 공동설립자이자 사회물리학>의 저자 알렉스 샌디 펜틀랜드가 말한 것처럼 이미 인간은 뉴런처럼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. ● 자연지능의 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리적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면 인공지능은 곧 자연.. 2024. 6. 2.
45번째 이야기 - 생존 편향, Survivorship Bias, 미국 전투기 ● 미군은 전투기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전쟁터에서 무사히 귀환한 전투기의 총탄 자국을 연구했습니다. 그리고 총탄 자국이 유난히 편중된 곳의 철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언뜻 보기에는 굉장히 타당해보입니다.  ● Abraham Wald란 통계학자가 이를 보고,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. 여기서의 데이터는 살아 돌아온 폭격기에만 한정돼 있고, 추락해서 돌아오지 못한 폭격기의 분석은 없다고 말이죠. 즉, 손상이 잦은 부분은 손상이 나도 돌아올 수 있는 것이고, 추락한 폭격기는 손상 안 된 곳에 손상이 되서 추락한 것이라고 말합니다. ● Wald는 놀랍게도 아래와 같이 역으로 비행기 동체를 강화시키라고 제안합니다.   ● 이는 생존편향(Survivorship Bias)이라 불리는 오류입니다. 생존 편향은 생존한.. 2024. 6. 2.
44번째 이야기 - 데이터의 편향, 미국 대통령 선거 《데이터가 편향(Bias)되면 모델도 편향됩니다. 》●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이야기 입니다. 공화당 알프레드 랜던과 민주당 프랭클린 루스벨트 후보가 맞붙었죠.  ● 미국의 유력 잡지인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승리 예측을 했습니다. 당시 예측 결과는 랜던이 57%, 루스벨트는 43%로 랜던의 승리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. 그럼 최종 개표결과는 어땠을까요?● 38% 대 62%로 루스벨트의 당선이었습니다. 보기 좋게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의 예측 결과가 빗나간 것이죠. 그런데 당시 루스벨트의 승리를 예측한 다른 기관이 있었습니다. 바로 갤럽이었죠.● 대체 이 두 기관은 여론조사 방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었길래 엇갈린 결과가 도출된 것이었을까요?●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당시 미국 내 전화가입자와.. 2024. 6. 2.